2011 F/W 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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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스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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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F/W London 레디 투 웨어 Paul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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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F/W London폴 스미스 (Paul Smith)

    재치와 유머를 갖춘 영국 신사 폴 스미스. 이번 컬렉션에서 그는 여가수 패티 스미스의 매니시한 룩에서 영감을 얻었다. 매니시하게 드레이빙된 오버코트로 컬렉션의 문을 연 이번 쇼에서 폴 스미스는 맨즈웨어적인 영감을 프레피한 느낌으로 풀어냈다. 가령 폴카 도트의 블레이저, 러스트한 색감의 크롭트 팬츠, 오렌지색 벨트와 어우러진 핀 스트라이프 팬츠 등이 그러한 예. 또 오버사이즈 실루엣의 팬츠나 하이 웨이스트의 좁은 팬츠를 발목 길이에서 커프트해 롤업시킨 디테일, 그리고 슬라우치 카키 팬츠 등도 눈여겨볼 만했다. 콧등 중간에 느슨하게 안경을 걸치고 빈티지한 카디건을 어깨에 두른 채 태슬 장식의 로퍼나 끈 없는 브로그 슈즈를 신고 걷는 모델들은 마치 도서관에서 막 튀어나온 시크한 여대생 같았다. 반면 매우 페미닌한 분위기의 옷들도 등장했는데, 크리스토퍼 케인의 가을, 겨울 컬렉션을 떠올리게 하는 플라워 패턴의 아이템이 눈에 띄었다. 하지만 그레이 트위드 소재의 아이템들은 다소 단조로웠고, 오버사이즈의 턱시도 셔츠는 훌륭했지만 쇼의 전체적인 테일러링에서는 벗어나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