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F/W Paris

Designer
close
발망
전체 컬렉션 보기
    2011 F/W Paris 레디 투 웨어 Balmain
    100

    2011 F/W Paris발망 (Balmain)

    크리스토프 데카르넹의 발맹, 하면 맥시멀 이미지가 떠오르지 미니멀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번엔 미니멀이 판을 쳤다. 발맹이 미니멀을 끌어들인 건 요즘 경향이 그쪽으로 쏠리고 있어서가 아니다. 만에 하나 그렇다고 치면 늦어도 너무 늦은 셈. 헬무트 랭의 뮤즈였고 라거펠트와 함께 브랜드를 내더니 지금은 뉴욕에서 리드 크라코프 컬렉션을 봐주며 자기 브랜드도 낸 슈퍼 스타일리스트가 관여한 게 결정적 이유. 멜라니 워드는 엠마뉴엘 알트가 편집장 일에 집중하게 되며 발맹에서 손을 떼자 합류했다. 게다가 데카르넹이 입원한 상태였기에 이번 컬렉션에 개입하지 못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그래서 이번 쇼가 미니멀했지만 글램 록이 종적을 감춘 건 아니다. 데이빗 보위의 록스타적 반짝임을 재현하는 식으로 화려함이 나타났다. 리퀴드 플래티넘, 여러 빛으로 반사되는 메탈처럼 보이는 진, 두껍게 겉껍질을 입힌 자수 등등. 또 피에르 발맹이 60년대 르사지 공방에 의뢰했던 자수들도 라인스톤, 루렉스, 오로톤(베르사체가 애지중지했던 마이크로 코인 체인) 등과 함께 번쩍번쩍한 기교로 재현했다. 바지에 집착하는 브랜드답게 무릎 아래서 넓게 접어 올린 채 부츠를 신은 스타일링도 주를 이뤘다. 바야흐로 그가 완전히 떠난 발맹은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