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F/W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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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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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F/W Paris 레디 투 웨어 Cé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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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F/W Paris셀린 (Céline)

    단 2년 만에 멋쟁이들은 젊고 재능 많은 한 여성이 꽂힌 게 뭔지 파악하느라 계절마다 신경을 곤두세웠다. 셀린을 위해 피비 파일로는 네 번의 런웨이쇼를 발표했을 뿐이다. 하지만 그녀의 미니멀리즘은 패션 판도를 바꿨고, 셀린의 새 상표를 단 가방과 재킷과 팬츠와 코트는 불티나게 팔렸다. 더 굉장한 인기를 증명해보라고? 동료 디자이너들이 피비 스타일을 교묘히 따라했다는 것. 이번엔 또 어떤 것들이 동료와 고객들을 반쯤 미치게 만들까 1년 전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네이비 코트는 브라운 계열의 추상적 패널들로 이은 빳빳한 형태로 진일보했다. 그건 자동차의 날렵한 옆모습을 연상시켰다. 그리고 카워시 스커트, 고급 자동차의 시트를 연상시키는 오돌토돌한 질감의 가죽, 클래식 자동차의 계기판을 연상시키는 나뭇결무늬까지. 그 가운데 올가을 수많은 아류작을 만들어낼 얇은 흰색 터틀넥 위에 입은 V자 패턴의 얇은 스웨터는 그야말로 70년대 재규어 같지 않냐고 눈썰미 있는 패션 기자들은 꼬집어냈다. 시대에 맞는 '룩'을 제안하는 그녀답게 이번엔 모피 스타일링이 인상적이었다. 견고한 가죽 재킷 안팎으로 긴 모피를 맵시 있게 겹쳐 입은 것. 결국 이번 시즌 그녀가 꽂힌 건? "자동차의 인테리어에 대해 생각했다"라는 게 파일로의 상냥한 대답. "아름답고 힘이 넘치는 자동차 안에 있는 듯한 느낌 바로 그것. 절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