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F/W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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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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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F/W Paris 레디 투 웨어 Hermè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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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F/W Paris에르메스 (Hermès)

    모두의 기대와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크리스토퍼 르메르의 첫 에르메스 컬렉션이 열렸다. 중국 음악가 위 페이의 지터 연주가 흐르는 가운데 모델들은 생각에 잠긴 듯한 모습으로 에르메스 메종 구석구석을 누볐고, 구불구불한 동선과 워킹은 룩을 더욱 극적으로 느껴지게 했다. 흰색과 아이보리색 롱 코트와 스커트, 타이트한 팬츠 등 롱&린 실루엣의 의상들은 수도승의 옷처럼 긴 울 케이프, 스웨이드 판초와 튜닉 드레스로 이어졌고, 유목민에게서 힌트를 얻은 듯한 목에 거는 백이나 활, 비취나 오비 벨트가 더해졌다. 견고한 테일러링 수트 룩으로 수준 높은 재단 실력을 뽐냈고, 귀족적인 뿌리를 보여주는 승마 모자나 퍼 트리밍 장식, 다른 소재의 가죽을 서로 덧댄 더블 패브릭을 활용해 하우스의 전통을 세련되게 풀어냈다. 르메르의 미니멀하고 매니시한 디자인 성향은 극히 일부분에서만 엿보였는데, 그건 앞으로 그가 선보일 컬렉션들이 얼마나 더 조화롭고 신선할지를 기대하게 만드는 단초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