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F/W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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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야 와타나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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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F/W Paris 레디 투 웨어 Junya Watana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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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F/W Paris준야 와타나베 (Junya Watanabe)

    준야 와타나베가 블랙 가죽 모터사이클 재킷을 50년대 뉴 룩으로 만든다… 세상에! 한 편의 시처럼 들리지 않나? 랭보의 시 '오필리아'를 불어로 낭송하는 남자의 저음이 깔리면서 바로 그 '패션 시'의 연작들이 고요하게 등장했다. 와타나베는 한두 가지의 주제를 깊이 파고든 끝에 얻는 수많은 결과물고 무대를 채운다. 지금 누구라도 한 벌쯤 있거나 한번쯤 입고 싶어 안달 난 모터사이클 재킷은 패션계에서 생각이 깊고 많고 넓기로 소문난 디자이너에게 걸려들었다(참고로 그는 2007년 가을 남성복 컬렉션을 위해 좀더 직접적인 블랙 모터사이클 재킷들로 쇼를 구성했었다). 가죽처럼 일반적이지 않은 소재로 뉴 룩의 까다로운 실루엣에 도전할 때 필요한 건 정밀한 재단 솜씨. 그는 완벽 이상으로 고난도의 패션 실험에 성공했다. 중반쯤부터는 빳빳한 가죽으로 된 뉴 룩에 니트와 울과 모피가 곁들여지면서 형태가 일그러졌다. 창의성만 사람의 혼을 쏙 빼놓는 건 아니었다. 소비욕을 부추기는 것이 사람을 더 미치게 했던 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