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F/W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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릭 오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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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F/W Paris 레디 투 웨어 Rick Ow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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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F/W Paris릭 오웬스 (Rick Owens)

    곱사등처럼 둥글게 부푼 망토 재킷에 머리 가리개를 쓴 핏기 없는 얼굴의 모델이 릭 오웬스 쇼를 열었다. 그 다음에 등장한 모델들 역시 길고 날씬한 몸매를 어둡고 두툼한 소재로 감싸고 있었고 머리에는 다들 비슷한 가리개를 뒤집어쓰고 있었다. 릭 오웬스의 제단에 오른 여사제들은 어깨가 동그란 캐시미어 망토, 발목까지 오는 포플린 스커트, 볼록한 A라인 베스트, 그리고 희한한 날개가 달린 실크 재킷을 입고 무대를 엄숙하게 지나쳤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오웬스의 종교적 접근법은 충격과 신선함을 가져왔다. 특히 눈에 띈 건 스커트 위에 튜닉을 입고 그 위에 스웨터, 그 위에 재킷, 다시 그 위에 케이프를 걸치는 식의 레이어링. 차분한 컬러 전개 덕분에 건축적 효과를 가져온 것. 그의 건축적 실험 정신은 후반부에 등장한 패딩 시리즈에서 절정에 달했다. 50년대에 이름을 날린 꾸뛰리에 찰스 제임스에서 영감을 얻은 패딩 재킷들의 독특한 유선형 라인은 뾰족한 어깨의 혁신적 대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