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F/W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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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앤 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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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F/W Paris 레디 투 웨어 Viktor & R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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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F/W Paris빅터 앤 롤프 (Viktor & Rolf)

    빅터 호스팅과 롤프 스노에렌은 중세 기사의 갑옷을 둘만의 상상력 안으로 끌어들였다. 그들의 전투적인 태도는 어디서 비롯된 걸까? "점점 빨라지는 패션 속도는 창의력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준다"라고 그들은 프로그램 노트에 기록했다. 쇼는 블랙으로 시작해 아이보리로 이어지더니 실버로 끝났다. 블랙과 아이보리 무대의 경우 같은 디자인의 반복으로 색깔만 바꿔치기 해서 등장했다. 빳빳하게 힘이 들어간 어깨 장식은 프로펠러나 파충류의 지느러미처럼 보였고 지금까지의 빅터 앤 롤프 디자인의 연장선일 뿐 그다지 독창적이진 않았다. 십자가 군병들을 위로하는 심벌로는 장미가 동원됐다. 이번 패션 전투에서 그나마 보기에 예뻤던 장미무늬 스웨터는 세로로 절개를 잔뜩 넣은 스커트와 매치되거나 십자군 깃발처럼 하늘거리는 블랙 드레스에 프린트됐다. 아참, 얼굴 전체를 붉게 물들인 메이크업은 거슬렸다. 게다가 올 화이트, 올 블랙 컬렉션을 위한 화이트나 블랙 메이크업만큼의 설득력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