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S/S Mil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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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포리오 아르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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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S/S Millan 맨즈 컬렉션 Emporio Arm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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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S/S Millan엠포리오 아르마니 (Emporio Armani)

    모든 걸 벗어 던지고 가벼워지자. 이번 시즌 엠포리오 아르마니가 던지는 강력한 메시지다. 구조를 해체하고 파자마 내지는 기모노처럼 펄럭거리는 실루엣으로 다시 태어났다. 투명한 듯 실키한 소재에서는 물이 흘러가는듯한 유동성이 느껴진다. 컬러는 뉴트럴한 라이트 그레이로 편안함을 담았다. 특히 카라가 좁은 재킷 또는 카라를 아예 없앤 셔츠 등에서 아르마니가 그 동안 고수해 왔던 격식과 위엄을 얼마나 벗고 싶어하는지 느껴진다. 쉴 새 없이 앞만 보며 제국의 확장을 위해 달려온 아르마니, 이젠 비즈니스 수트 따위는 벗은 채 쉬고 싶나 보다. 그리고 사실 그는 그럴 만도 하다. HISTORY 이탈리아어로 ‘시장’를 뜻하는 엠포리오 아르마니. 1975년 시그너처 라인인 조지오 아르마니, 1976년 여성복 런칭 그리고 그 뒤를 따라 1981년에 보다 대중적인 가격의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엠포리오 아르마니를 런칭했다. 청바지에 블랙 티셔츠를 입고 일하는 그가 만든 옷들은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고급스러운 수트들. “몸을 따라 흐르는 옷이 아르마니다”라는 그의 말답게 가볍고 유연한 포멀웨어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