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S/S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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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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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S/S Seoul 서울 패션위크 Jardin de Chouet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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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S/S Seoul김재현 (Jardin de Chouette)

    2010 S/S 컬렉션으로 서울패션위크에 처음 등장했던 쟈뎅 드 슈에뜨의 김재현. 불과 2년 사이에 그녀는 톱 셀러브리티 군단과 열혈 마니아들을 거느리는 스타급 디자이너로 성장했다. 컬렉션 시작 직전까지 그 어떤 프레스와 VIP의 출입도 불허했던 철통 보안, 그 사이에서 컬렉션 입장을 위해 장사진을 이룬 패션 피플들의 물결이 그 인기를 증명해 주었다. 상큼한 옐로 컬러의 런웨이 위로 쏟아진 이번 시즌 의상들은 옷의 형태와 구조에 집중한, 절제의 미학을 표현하고 있었다. 이번 컬렉션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빼기’와 ‘감추기’. 지난 시즌 화려한 프린트와 디테일로 풍요로운 우아함을 선보였다면 이번 시즌엔 절제된 우아함과 여성스러움에 집중했다. 쟈뎅 드 슈에뜨의 상징인 수트엔 카라와 단추가 생략된 대신, 여자 몸의 곡선을 강조한 라인에 집중했고 여기에 매니시한 턱시도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더했다. 김재현의 테일러링이 빛나는 망토와 케이프, 몸의 실루엣을 부드럽게 표현한 원피스, 그리고 다양한 컬러와 프린트가 아름다운 롱 드레스 등이 이번 시즌을 대표하는 메인 룩. 또한 세련되고 포멀하게 디자인된 오버롤 팬츠나 파자마를 변형시킨 팬츠 수트 등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매 시즌 ‘업그레이드’되는 올빼미 프린트는 픽셀라이즈 작업을 거쳐 사이키델릭한 프린트로 변신했는데, 그 어느때보다 화려하고 그래픽적인 스타일로 주목을 받았다. 피날레가 끝난 후 무대에서 쿨하게 승리의 V자를 날린 김재현, 앞으로 그녀가 보여줄 매혹적인 판타지의 세계가 몹시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