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S/S NewY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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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코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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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S/S NewYork 레디 투 웨어 Michael K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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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S/S NewYork마이클 코어스 (Michael Kors)

    최근 마이클 코어스는 두 가지 사랑에 빠졌다. 하나는 20년간 열애 끝에 랜스 르피어와 결혼, 그리고 남아프리카의 싱기타 르봄보 로지(모르긴 몰라도 르피어와 싱기타 르봄보 로지로 여행 다녀왔을 듯). 코어스가 다녀온 그곳은 지상에서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원초적 휴양지로 소문났다. 그 추억을 무대에 펼쳐 놓았을 때 패션쇼가 열린 링컨센터는 대도시에서 아프리카 야생보호구역 한가운데로 유체이동하는 듯했다. 덕분에 많은 디자이너들이 이번 시즌 탐닉한 꽃무늬 대신 동물무늬가 우글댔다. 그건 2012년형 애니멀리즘으로 제격. 사파리 룩을 표현하는 데 사파리 재킷은 기본이다. 여기에 멕시칸들이 어깨에 덮는 모포인 세라피, 캠프 셔츠, 그리고 황갈색과 호박색으로 된 홀치기 염색무늬는 물론 스웨이드와 리넨, 일부러 구멍 낸 듯한 캐시미어 등이 추가되면서 뉴욕 한복판에서 시작된 코어스의 사파리 여행은 빨라졌다. 이 가운데 패션계가 ‘코어스 오렌지’로 명명해도 될 오렌지색은 사파리 여행 중에 따 먹는 야생과일의 과즙처럼 싱그러웠다. 한편 이번 쇼에서는 관객의 시선이 유난히 바닥에 고정될 때가 많았다. 초콜릿이나 구릿빛의 큼지막한 버클과 밴드가 종아리까지 띄엄띄엄 달린 가죽 샌들 때문이다. 한여름 도로는 물론 아프리카 초원을 누비는데에도 안성맞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