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S/S 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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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버리 프로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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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S/S London 레디 투 웨어 Burberry Prors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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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S/S London버버리 프로섬 (Burberry Prorsum)

    전 세계 소셜 네트워크를 통틀어 가장 많이 회자된 토픽 3위는 버버리, 런던 패션 위크 동안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회자된 브랜드 역시 버버리. 그러나 크리스토퍼 베일리의 버버리 프로섬은 어느 때보다 자연친화적 소재와 에스닉한 디테일로 가득했다. 부드럽고 풍부한 색감의 네이비와 그린, 자주색과 황금빛 겨자색으로 물든 리넨과 코튼, 라피아 소재 의상을 입은 모델이 워킹할 때면 흙 냄새나 풀내음도 함께 밀려오는 듯했다. 좀더 자세히 들여다볼까? 인도네시아와 아프리카풍의 토속적 프린트와 패턴, 비즈 장식은 오버 사이즈 유틸리티 재킷이나 무릎 길이 스커트, 미니 드레스의 모더함과 완벽하게 어우려졌다. 또 라피아 소재를 촘촘하게 엮어 재현한 에스닉 버전의 노바 체크와 트렌치 코트, 액세서리 역시 탁월했다. 하지만 컬렉션 전반에 걸쳐 사용된 토속작인 소재들이 다문화주의를 향하고 있다는 추측은 금물. 베일리가 전달하고자 하는 것은 급격히 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더 진정한 가치를 발하는 장인정신에 대한 메시지니까. “버버리가 속해 있는 디지털 세계와 순수하게 손맛에 의지해 오랜 시간 공들여 완성되는 수공예의 대조적인 면을 보여주고 싶었다. 서로 다르지만 두 가지는 버버리 속에있다. 나는 두 요소를 동시에 갖길 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