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S/S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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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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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S/S Paris 레디 투 웨어 Louis Vuit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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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S/S Paris루이 비통 (Louis Vuitton)

    루브르 앞마당에 세워진 루이 비통 텐트라! 왜 그곳인가에 대한 의문은 쇼장에 들어서면서 이내 풀렸다. 하얀 회전목마와 목마를 탄 어여쁜 아가씨들! 샤넬의 그랑팔레와 대적할 만한 곳은 루브르밖에 없었고, 회전목마를 중심으로 관객석을 동그랗게 설치해야 하니 텐트를 따로 짓는 수밖에 없었을 듯. 뮤직박스의 감미로운 선율이 흘러나오며 시작된 쇼는 솜사탕처럼, 마시멜로처럼 달콤했다! 모델들의 머리엔 작은 왕관이 얹혀 있었고, 색상은 온통 솜사탕 컬려였는가 하면 소재는 모두 데이지꽃 아일렛 레이스(간혼 노방 레이어링이 더해진)였으니까. 어디 그뿐이랴! 앙큼한 스틸레토 힐과 앙증맞은 백, 복숭앗빛 볼과 입술까지. 지난 시즌의 수녀복 같은 가죽 칼라 장식은 얌전한 아일렛 레이스 칼라로 대체된 채 재킷이나 스프링 코트에 단정함과 화려함을 동시에 선사했고, 스커트 허리선들은 살짝 낮았지만 또 반대로 엠파이어 라인도 자주 등장했다. 물론 아일렛 레이스와 노방(데이지 코사지가 장식되기도 한) 외에 사용한 소재들도 있었다. 빳빳한 파유와 구겨진 종이처럼 보이는 얇은 가죽, 아가일 패턴 니트, 그리고 악어가죽. 물론 솜사탕 컬러였고, 데이지 아일렛 레이스와 매치란 공식은 꼭 지켰다. 몽땅 회전목마를 탄 채 등장해 한 사람씩 워킹하는 거꾸로 쇼에서 피날레를 장식한 모델은 마크 제이콥스의 영원한 뮤즈, 케이트 모스! 프린지가 나풀대는 데이지 모티브의 아일렛 레이스 베이비돌 드레스를 입은 그녀는 이번엔(지난 시즌엔 ’팜므파탈’) 뮤직박스 위에서 빙글빙글 춤추는 발레리나를 완벽하게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