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S/S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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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티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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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S/S Paris 레디 투 웨어 Valent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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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S/S Paris발렌티노 (Valentino)

    마리아 그라지아 치우리와 피에르 파올로 피치올리는 지난 컬렉션을 통해 비로소 발렌티노에 정착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그들은 이번 컬렉션을 통해 발렌티노 가라바니의 은퇴와 함께 역사 속으로 묻힐 뻔한 하우스 특유의 연약하고 낭만적인 아름다움을 완벽히 계승했다. 리넨 식탁보를 연상시키는 첫 룩만 봐도 알 수 있듯, 듀오는 봄 컬렉션을 위해 ‘레이스의 모든것’을 선보였다. 레이스 장식의 오간자, 샹틸 레이스, 자그마한 꽃으로 된 레이스, 무상하고 바삭바삭한 기퓌르 레이스 등등. 막바지에는 아르데코 느낌의 은빛 메탈릭 레이스까지 등장했다. 발렌티노의 상징인 레드 드레스마저 컷아웃된 레이스소재였다. “멕시코 민속 자수장식과 그라시엘라 이투르비데(Graciela Iturbide)와 에드워드 웨스턴의 사진에서 영감을 받았다” 고 그들은 설명했다. 하지만 생소한 이름보다 더 중요한 점은 그들이 복잡하고 섬세한 원단을 입기 편한 의상으로 만들었다는 것. 게다가 모델들 대부분 플랫 샌들을 신었는데, 무심코 드레스를 입고 뛰쳐나온 듯 발걸음이 가벼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