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S/S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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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맥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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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S/S Paris 레디 투 웨어 Alexander McQu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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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S/S Paris알렉산더 맥퀸 (Alexander McQueen)

    사라 버튼의 세 번째 맥퀸 컬렉션. 맥퀸이 떠난 후 이제 겨우 세 시즌이 흘렀을 뿐이지만, 후임자가 그동안 이룬 업적은 엄청나다. 맥퀸 아카이브이자 그녀 자신이 수집했던 옷들로 뉴욕 전시 연장 기록을 세웠고, 영국왕세자비 웨딩 드레스 디자이너로 간택됐는가 하면, 무엇보다 맥퀸의 후임자로 ‘제격’이었음을 예술성과 꾸뛰르 테크닉으로 증명해냈다.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었다. 테마는 ‘바다’였지만(맥퀸의 종말론적 유작 ’플라톤의 아틸란티스’ 도 바다가 테마였다.), 쇼를 푸는 형식은 그녀다웠다. 형광등 샹들리에만 반짝이는 심플한 무대 위로 나온 의상들은 맥퀸 전시를 라이브 동영상으로 보는 느낌. 테일러링과 모래시계 실루엣 스커트 수트들이 먼저 등장했는데, 미세한 주름이 잡혀 있었고, 헴라인에는 러플이 촘촘히 장식돼 있었다(일일이 손으로 작업한것). 뒤를 이어 솜사탕같이 생긴 파우더 컬러의 칵테일 드레스들(이건 시폰을 찢고 손으로 문질러 튤처럼 보이게 한것), SM적인 드레스와 보디수트(가죽과 레이스와 시폰을 오리고 붙여 만든 것), 앞은 짧고 뒤는 길게 끌리는 산호 컬러와 질감의 드레스(조개 껍데기와 자개, 진주를 촘촘히 박아 만든), 해초와 조개껍데기 형상의 골드와 실버드레스들! 물론 초반부 수트를 제외하곤 현실에서 입을 수 있는 옷이란 없었지만 걱정할 것 없다. 사라는 맥퀸 생전에 컬렉션의 ‘커머셜 재해석’을 주도한 장본인. 바이어와 고객들을 위해선 적절한 커머셜 컬렌션도 준비했을 것이다. 분명한 건 사라는 워커홀릵을 넘어선 집념의 꾸뛰리에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