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S/S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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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앤 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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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S/S Paris 레디 투 웨어 Viktor & R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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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S/S Paris빅터 앤 롤프 (Viktor & Rolf)

    빅터 앤 룰프 쇼장에서 숨이 턱턱 막히는 더위를 경험한 관객들은 쇼가 끝나고 튈르리 정원의 검정 텐트 속에서 빠져나오는 순간 한숨을 내쉬었다. 지옥 같은 쇼장을 벗어났다는 안도감도 있었지만, 한때 파리를 열광케 했던 반짝이는 아이디어의 듀오, 빅터 호스팅과 롤프 스노에렌의 상상력 창고가 텅 비워진 것은 아닌가 라는 아쉬움의 한숨이기도 했다. 쇼의 테마는 단순했다. 모든 여성들의 추억속에 자리 잡고 있느 바비 인형! 런웨이 입구 저 높은 곳에 브리짓 자매가 간드러지게 노래 부르고, 그들의 거대한 드레스 자락 사이로 모델들이 걸어 나왔다. 운동화 끈 같은 바느질 장식이 들어간 새틴 소재 옷들이 대부분 이었는데, 바느질 장식은 지나치게 반복되었고, 과장된 비율과 원색적인 컬러까지 더해져 인형극을 보는 느낌까지 들었다. 그나마 입을 만했던 옷이라면 반짝이는 라벤더 컬러 프린트 드레스, 블랙 풀 스커트 드레스, 메시 소재 톱 정도? 아, 언제쯤 빅터 앤 롤프는 예전의 재기 발랄한 듀오로 되돌아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