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S/S London

Designer
close
매튜 윌리암슨
전체 컬렉션 보기
    2012 S/S London 레디 투 웨어 Matthew Williamson
    100

    2012 S/S London매튜 윌리암슨 (Matthew Williamson)

    휴양지와 젯셋족, 이비자 섬의 파티 피플을 위한 의상으로 정의되는 건 이제 지겹다는 매튜 윌리암슨. 이번 컬렉션을 설명하기 위해 그가 상용한 단어들은 다음과 같다. ‘시크한’ ‘여성적인’ ‘소녀스러운’ ‘정제된’. 컬렉션의 수준을 끌어올리고 말겠다고 단단히 마음먹은 디자이너는 잘 재단된 테일러드 재킷과 드레시한 시폰 톱, 헴라인이 발몬 근처에서 나부끼는 길고 우아한 스커트와 팬츠들로 컬렉션으로 빵빵하게 채웠다. “의도하진 않았지만, 프리 컬렉션을 구상할 때 한창 매달렸던 일본 취향이 가미됐다.” 기모노 앞자락처럼 사선으로 갈라진 드레스의 농염한 실루엣, 등 뒤로 돌려 묶은 오비 타이와 벚꽃 이미지를 왜곡한 프린트 또한 컬렉션에 성숙하고 섹슈얼한 바람을 불어넣는 데 한몫했다. 완성도 높은 백과 슈즈들도 눈길을 끌었는데, 그 중 애시드 컬러의 아일랜드 플랫폼 하이힐과 이캇 패턴의 프린지 백은 에스닉한 감성의 의상과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 윌리암슨이 숨어 있던 재능을 발견했나 어리둥절하겠지만, 액세서리를 책임진 이는 살롯 올림피아의 디자이너 샬롯 데럴, 쇼의 퀄리티를 높이는 데 일조한 숨은 공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