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S/S 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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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스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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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S/S London 레디 투 웨어 Paul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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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S/S London폴 스미스 (Paul Smith)

    패션 매거진에서 외쳐대는 ‘남자 친구의 옷장 습격!’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사실 몸에 딱 맞는 남자 옷을 찾기란 하늘의 별 따기니까. 어깨 너비, 소개 길이와 폭, 목과 가슴 둘레, 전체 길이 가운데 꼭 한두 가지는 치명적으로 어설프지 않나? 이런 고민을 해결할 패션계 무릎팍 도사는 폴 스미스!” 작업실에서 패티 스미스의 예전 음반들을 신나게 들었다.” 그의 런웨이에는 뮤지션 특유의 우울함과 남루한 기운만 교묘하게 제거된 패티 스미스의 분신들이 줄을 이었다. 약간 큰 듯한 재킷은 어깨선 꼭지점이 아래로 처지면서 적당히 여유 있었고, 가슴과 허리에 다트를 없앤 셔츠들은 넉넉하고 군더더기 없어 남성복 특유의 강하고 직선적인 멋을 풍겼다. 쇼의 히트 아이템은 다연 로라이즈와 하이웨스트를 넘나드는 발목 길이의 바지들, 헐랑한 와이드 스트레이트, 자연스럽게 폭이 좁아지는 페그톱, 슈퍼 쿨의 정수를 보여준 실크 파자마 팬츠까지 하나같이 쇼핑욕을 자극하는 것들. 이번 시즌 유쾌한 스미스 씨의 메시지를 정리하자면? 놀랍거나 새로운 것 없어도 충분히 멋지게 변신할 수 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