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S/S Mil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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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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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S/S Millan 레디 투 웨어 Jil Sa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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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S/S Millan질 샌더 (Jil Sander)

    지난 두 시즌 볼륨과 팝아트적 색채 실험, 꾸뛰르 터치 등으로 한층 자신만만해진 라프 시몬스의 상승세는 여전했다. 꾸뛰르 터치와 네온 컬러는 현재진행형. 여기에 두 가지 주요 프린트와 우아한 50년대, 그리고 시즌 트렌드 컬러인 화이트 컬러가 추가됐다. “요즘엔 누구나 패션에서 가장 중요한 시대였던 50년대를 참고하고 있다.” 그의 말대로 쇼는 50년대를 추구하고 있었지만 내용은 충분히 미래지향적이었다. 이를 테면 스테판 존스가 디자인한 모자 덕분에 나이팅게일을 연상시키는 코튼 소재 화이트 원피스들은 완벽하게 현대적으로 보였고, 스키니한 실루엣과 흰색이나 민트색 슈즈 덕분에 컬러와 프린트 그룹도 마찬가지였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프린트의 적극적인 활용! 에트로가 보면 울고 갈 만큼 다양한 색상의 에콜로지 프린트 원피스들이 등장했는가 하면, 산뜻한 파스텔톤 깅엄체크는 화이트와 짝을 이뤄 라프 시몬스식 미니멀리즘을 완성했다. 지난 시즌의 레트로풍 스키웨어와 연결되는 것으로 피카소 추상화(피카소 저작권 관리 측에서 작품 사용을 허가한 건 처음!) 스웨터들이 있었는데, 역시 50년대 테마에 자연스럽게 흡수됐다. 하시만 이번 쇼의 절정은 마지막에 등장한 네 벌의 화이트 드레스. 코튼 소재의 심플한 롱 드레스는 웨딩 드레스로 입어도 손색 없을 듯했다. 그야말로 우아한 나이팅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