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S/S Mil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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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사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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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S/S Millan 레디 투 웨어 Vers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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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S/S Millan베르사체 (Versace)

    지난 시즌 오빠 지아니 베르사체의 최고 절정기였던 90년대로 돌아간 도나텔라. 얼마 전 H&M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대중적인 인기까지 누리게 된 그녀에게 이제 장벽은 없어 보인다. 이번 쇼는 지난 시즌과의 연장선상에 있었다. 베르사체 본사 팔라조 한가운데 세워진 비닐 텐트 안 런웨이에 환하게 불이 켜지자 금장 스터드 장식의 화이트 바이커 재킷과 몸에 꼭 맞는 펜슬 스커트가 먼저 등장했다. 앞가르마의 긴 머리를 찰랑거리는 바비 인형 같은 베르사체 걸들은 바로 클라우디아, 나오미, 린다의 어린 분신들(특히 흑인 모델 나샤 마톤호드지는 나오미를 꼭 닮았다!). 그녀들은 금빛 스터드로 장식한 글래디에이터 터치의 드레스, 여신 느낌의 보디컨셔스 드레스를 입고 베르사체의 태양 로고가 새겨진 무대에서 걸어 나왔다. “그리스 신화 속 사이렌과 인어, 그들의 뜨거운 성적 매력에 관해 생각했다. 지금 내가 좋아하는 것들은 오빠도 좋아했던 것들이다.” 도나텔라의 말대로, 해마, 불가사리, 조개 등 바다 모티브 프린트가 파스텔톤으로 채색된 채 타이트한 바이커 재킷, 쇼츠, 보디컨셔스 드레스를 생동감 넘치게 만들었다. 뭐니 뭐니 해도 돋보인 것은 스터드와 스팽글로 장식된 여신 드레스! 피날레 인사를 위해 등장한 도나텔라는 지나친 다이어트와 선탠으로 해골처럼 보였지만, 베르사체의 앞날은 튼튼하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