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F/W Mil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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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테가 베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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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F/W Millan 맨즈 컬렉션 Bottega Ven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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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F/W Millan보테가 베네타 (Bottega Veneta)

    “남자의 패션엔 그다지 많이 할 수 있는 게 없어요”. 쇼가 끝나고 토마스 마이어는 뭔가 아쉬운 듯 이렇게 속삭였다. 그 말은 궁극적으로 남성의 신체가 가진 한계상 드라마틱한 볼륨을 줄 수도 없을뿐더러 그저 잘 갖춰 입은 단정한 신사가 될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길어지게 한다는 뜻의 “연장”이라는 단어를 주제로 한 무대는 좁아진 타이, 슬림한 팬츠에 앞 코가 길게 빠진 슈즈들이 등장해 길어진 하체와 실루엣을 표현했다. 기하학적인 블로킹을 한 컬러 레이드 재킷과 소재들의 다양한 응용. 스스로는 아쉬웠을지 모르지만 이 정도면 최선을 통해 최고를 보여준 남성복의 변화가 아닐까. About Bottega Veneta 아직도 확연하게 드러나는 명품만 추구하는 패션 피플들의 위시 리스트엔 없을지 모르지만 개인의 만족을 우선하는 시대적인 리더들이 열광하고 있는 브랜드. 명확한 로고와 스타 디자이너라는 요소를 배제하고 오로지 퀄러티와 장인 정신을 내세운 심플한 위빙 디테일로 공존의 히트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경영은 마르코 비차리가, 디자인은 독일에서 태어나 에르메스의 여성복과 액세서리를 거친 토마스 마이어가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