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F/W NewY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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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렉 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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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F/W NewYork 레디 투 웨어 Derek L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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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F/W NewYork데렉 램 (Derek Lam)

    솔직히 컬렉션 리뷰에 에디터의 취향이 개입되지 않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이 얘기를 포석에 까는 이유는 객관적인 리뷰어로서 평가하기 어려울 정도로 대단히 매혹적인 컬렉션이었기 때문이다. 레이디라이크는 이제 신물이 날 정도로 지겨운 테마이건만 데렉 램은 이를 신선하고 싱그러운 모습으로 표현하는 데 성공했다. 빈티지한 꽃무늬가 드리워진 피스들을 비롯해 날씬한 펜슬 스커트와 베이스볼 점퍼, 세련된 오버 사이즈 피 코트와 맥시 코트, 패브릭처럼 부드러운 양가죽 톱과 스커트, 그리고 정교한 레이스처럼 보이는 블랙&화이트의 페이즐리 무늬 드레스 등은 하나같이 밝고 사랑스러운 모습이었다. 이 대목에서 중요한 건 그저 나긋나긋한 여성미에만 국한되지 않고 날카로운 세련미까지 품었다는 사실. 이 모든 건 탄탄한 테일러링 실력이 뒷받침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대단히 새롭고 놀라운 볼거리 없이도 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컬렉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