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F/W NewY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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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프 로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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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F/W NewYork 레디 투 웨어 Ralph Lau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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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F/W NewYork랄프 로렌 (Ralph Lauren)

    랄프로렌 쇼장에 울려 퍼지던 영국드라마 〈다운튼애비〉의 테마 음악은 곧이어 전개될 컬렉션 내용을 예측 가능하게 했다. 드라마 속 주인공들처럼 우아한 걸음걸이의 모델들에게 입혀진 건 영국 귀족들의 삶에 대한 랄프로렌의 애정이 듬뿍 담긴 의상들! 물론 시대 극적인면이 없지 않았지만, 그래도 그가 선보인 레트로 클래식 룩은 더없이 낭만적이고 아름다웠다. 오프닝은 남성복 테일러링의 울 재킷과 테일러드 코트에 빈티지 패턴 스웨터와 라이딩 팬츠의 매니시한 조합. 뒤를이어 셜록 홈즈풍의 멋진 남성복 수트를 입은 여성들이 등장했다. 이 과정에서 모자는 종 모자, 베레, 탐정, 귀족등으로 여러번 바뀌었는데, 하나같이 룩을 완성하는 멋진 액세서리 역할을 충실히했다. 영화의 클라이맥스처럼 후반부에 다다르자 촛불 파티용 의상들이 등장했는데, 개츠비 스타일에 정통한 그답게 플래퍼 드레스는 비즈로 찰랑거렸고, 미다스의 손을 거친 듯한 금빛 드레스들은 농염한 아름다움을 뽐냈다. 숨이 멎을 정도로 쇼킹한 순간은 없지만, 〈다운튼 애비〉의 그 어떤 에피소드보다도 흥미 진진했던 컬렉션. 아메리칸이든 잉글리시든 ‘클래식 로맨스’를 살아 숨쉬게 만드는 랄프의 힘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