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F/W 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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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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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F/W London 레디 투 웨어 Christopher K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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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F/W London크리스토퍼 케인 (Christopher Kane)

    크리스토퍼 케인이 보라색 초대장을 보내왔을 때만 해도, 그가 이렇게 어두운 컬렉션을 보여주리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고스적인 무드에 펑키한 감성이 묻어나는 터프한 여자를 선보인 그는 블랙 벨벳 소재의 미니 드레스, 부드럽게 휘어지는 얇은 가죽, PVC 소재의 코트, 팬츠 수트 등을 통해 터프한 느낌을 전했다. 볼륨감있는 코트, 박시한 케이블 니트, 모헤어 소재의 스웨터, 와이드 팬츠는 검정, 보라, 다크한 붉은색으로 이어졌다. 사이사이 등장한 꽃 프린트 역시 검은색 가죽 트리밍이나 와인빛과 섞여 ‘다크니스 신’을 연출했다. 날렵한 커팅이나 타이트한 스커트 등 실루엣에서는 그의 작품임을 대번에 알 수 있었지만 그 때문에 매 시즌 놀라운 변신을 보여준 그의 명성에 비해 신선함은 떨어졌다. 하지만 블랙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단정하고 여성스럽게 풀어냈다는 점은 박수를 받을 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