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F/W 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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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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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F/W London 레디 투 웨어 Mulbe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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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F/W London멀버리 (Mulberry)

    거대한 열쇠 모양의 인비테이션이 도착했을 때, 이번에는 또 멀버리가 어떤 독특한 세계를 보여줄지 궁금했다. 풍선으로 만든 자물쇠들이 벽면을 가득 채운 쇼장에 도착하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엠마 힐이 초대한 동화 속 나라가 펼쳐졌다. 그녀가 이번 시즌 영감을 받은 것은 스파이스 존즈 감독의 영화 <괴물들이 사는 나라>. 영화 속 주인공인 거대한 괴물이 런웨이의 입구 양쪽을 지키고 있었다. 그의 친구쯤으로 보이는 몽골리안 퍼코트를 입은 모델이 워킹을 시작했고, 풍성하고 볼륨감 넘치는 퍼 시리즈는 장모의 베스트와 토끼털 후드 코트, 트리밍된 양털 코트 등 다양한 스타일로 등장했다. 손으로 짠듯한 청키한 니트, 페이턴트 가죽 코트, 아노락 점퍼 등은 경쾌했고 거의 모든 룩에 매치한 벨트 덕분에 우아한 무드까지 연출되었다. 이번 시즌 멀버리의 뮤즈로 선정된 라나 델 레이는 프런트로에 등장해 뜨거운 플래시 세례를 받았고, 덕분에 탄생한 ‘라나 백’은 한계점을 보이고 있던 멀버리 백시리즈에 신선한 바람이 될 듯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