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F/W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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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더 아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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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F/W Paris 레디 투 웨어 Haider Ackerm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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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F/W Paris하이더 아크만 (Haider Ackermann)

    으리으리한 파리 시청 안,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독보적이었던 틸다 스윈턴, 미어 터질 정도로 수많은 취재진과 인파! 하이더 아커만이 빅 쇼로 등극했다는 사실을 또 한번 증명한 상황이다. 콜롬비아 출신인 그는 네덜란드에서 유년기를 보냈고 벨기에의 패션 스쿨을 졸업한 뒤 파리에서 활동하는 보헤미안이다. 그의 전매특허인 길쭉하고 전위적인 재단 솜씨 역시 우리에게 유명하다. 그는 이번에 그 기술을 단지 시적이지 않고 좀더 입을 수 있게 표현했다.이를 위해 동원된 재료는 가죽과 울, 니트와 새틴으로 여체의곡선미를 두 배로 살려 입체적이고 극적으로 완성했다. 어깨선을 둥글린 쇼트 재킷, 허리에꽃봉오리 같은 볼륨을 넣은페플럼 실루엣, 갑각류의 딱딱한 등껍질 같은 가죽 스커트,한 꺼풀 벗겨질 듯흘러내린 슈퍼 사이즈블루 재킷, 모래시계 벨트 등등. 아커만은 여자가 좀더 길고 가늘게 보이게 하는 능력을 타고났다. 어깨선은 둥글거나 좁게 만든 뒤 허리는 잘록하되 엉덩이는 풍만해 보이고 발목으로 갈수록 타이트해지는 롱 실루엣을감상하시라! 그나저나 새틴 소재에 오리가미 디테일을 넣은 황동빛 드레스나 한복 저고리를 빼닮은 목선 등의 동양적 터치는 그에게 한국인 형제가 있기 때문일까? 쇼가 끝난 뒤 멈추지 않던 박수와 환호는 아커만이 파리 패션 하우스의 러브콜 0순위임을 다시 상기시키는 시그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