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F/W Mil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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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마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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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F/W Millan 레디 투 웨어 Antonio Marr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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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F/W Millan안토니오 마라스 (Antonio Marras)

    “이탈리아에는 프랑스의 에디트 피아프와 비교되는 가수가 있다.” 안토니오 마라스가 영감을 얻은 인물은 바로 밀리였다. 그녀는 이탈리아 왕의 연인으로 전설적인 인물로 통한다. 마라스는 밀리가 갔던 여러 장소를 비롯해 그녀가 사랑한 사람과 물건들을 연구한 끝에 또 한번의 복고적이고 아름다운 컬렉션을 완성했다. 태피스트리 조각, 십자수, 남성복 수트, 해체된 모피 코트, 붉은 벨벳 커튼 등등. 특히 밀리의 상징이었던 트렌치코트는 모피 소매와 태피스트리, 꽃무늬를 통해 재구성됐고, 또 다른 상징인 러플넥 블라우스는 이브닝웨어에 응용됐다. 또 남성복 원단에서 콜라주한 이중 플랫 칼라 네크라인이나 허리의 오비 장식은 우아하면서도 독특한 실루엣을 완성했고, 어디서나 볼 수 있었던 40년대 라인(어깨가 동그란 재킷과 펜슬 스커트)이 다양하게 등장했지만 프린트나 컬러에는 흑백 영화처럼 우울한 낭만이 존재했다. 쇼가 끝날 무렵 밀리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며 무대 위에서 모델들이 그림처럼 포즈를 취하자, 잠시 밀리가 살았던 40년대로 유체이동한 듯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