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F/W Mil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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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지오 아르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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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F/W Millan 레디 투 웨어 Giorgio Arm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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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F/W Millan조르지오 아르마니 (Giorgio Armani)

    밀라노의 패션 황제, 조르지오 아르마니에게 ‘놀라움’을 기대하는 건 무리다. 다른 밀라노 디자이너들이 시칠리, 밀리터리, 왕정시대를 기웃거리며 영감을 떠올릴 때 그는 언제나 ‘마이 웨이’를 고집하며 충성스런 고객들을 위한 견고한 아르마니 룩을 선보이니까. 오프닝 그룹으로 등장한 것은 프린스 오브 웨일즈 체크 같은 남성복 소재의 날씬한 팬츠와 댄디한 더블브레스트 블레이저 룩. 여기엔 생기 넘치는 핑크와 오렌지 오간자 톱이, 테일러링이 강조된 블랙 재킷에는 핑크색 버뮤다 팬츠가 매치되었다(핑크는 이번 쇼의 포인트 컬러!). “요즘 여성들은 남성적인 룩에 빠져 있다. 하지만 여성들에겐 여전히 가볍고 여성스러운 터치가 필요하다.” 프로그램 노트에 적혀 있듯이 무대는 남성적인 클래식과 여성스러운 모던함으로 가득했다. 모델들은 다양한 재킷과 남성복 소재 무릎 길이 반바지에 플랫 슈즈를 신고 삐딱한 페도라를 쓴 채 무대를 거닐었다. 실용성 만점의 컬렉션! 특히 끝이 뾰족하고 발등을 네온 컬러로 덮은 옥스퍼드와 브로그는 당장 신고 싶을 만큼 매력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