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F/W Mil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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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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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F/W Millan 레디 투 웨어 Mar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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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F/W Millan마르니 (Marni)

    ‘용문신을 한 소녀’의 루니 마라를 연상시키는, 눈썹을 가리는 무거운 뱅헤어를 한 모델 이 등장했을때 콘수엘로 카스틸리오니가 1960년대를 이야기하려하고 있음을 직감적으로 캐치할 수 있었다. “형태과 질감, 그리고 커팅에 집중했다”고 언급한 그녀의 말대로 두툼하고 견고한 질감으로 만들어진 직선적이고 건축적인 실루엣이 주를 이뤘고, 마르니의 DNA와도 같은 만화경을 들여다보는 듯한 어지럽게 반복되는 프린트를 과감히 런웨이에서 쓸어버린 대신(프린트는 쇼 후반부에 등장한 튤립 패턴이 전부였다), 생생한 원색을 이용한 그래픽 모티프의 컬러 블로킹과 기하학적인 형태에 볼륨을 더하는 작업에 심혈을 기울였다. 모피가 덧대어진 모래 시계 라인의 아우터에 니렝스 스커트나 발목 위에서 커팅되는 직선적인 팬츠를 더했고, 발랄한 개나리색과 채도를 한껏 높인 빨간색 등의 원색 팔레트와 부드러운 파스텔을 섞었다. 단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시대착오적으로 느껴진 불투명한 우윳빛 타이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