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S/S NewY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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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제이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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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S/S NewYork 레디 투 웨어 Marc Jaco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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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S/S NewYork마크 제이콥스 (Marc Jacobs)

    “열려라 참깨!” 가로로 긴 미니멀한 무대 위 작은 문들이 하나씩 열리자 마크 제이콥스의 모델들이 걸어 나왔다. 프랑수아 나스가 연출한 긴 속눈썹과 과장된 메이크업, 귀도 팔라우 솜씨인 한쪽으로 쓸어 넘긴 부풀린 헤어의 모델들은 에디 세즈윅이나 트위기, 페기 모핏을 보는 듯했다. 또 옷들은 기하학에 능통한 피에르 가르뎅, 종이인형 실루엣과 러플 칼라는 메리 콴트를 연상시켰다. 제이콥스는 60년대를 회고했지만 모던함을 잃지 않았다. 재킷은 배꼽이 보일 정도로 짧았고, 스커트는 엉덩이에 걸쳐 스트리트 감각을 드러냈으며, 저지소재의 이브닝 시스는 옵아트 작품만큼 근사했다. 그리고 마지막! 여러 개의 문이 동시에 ‘짠’하고 열리자 피라미드의 꼭지점 같은 무대 끝을 향해 모델들이 무대로 정렬했다. 그러자 예술품을 한데 모아 놓은 듯 장관이 펼쳐졌다. 패션에 대한 창의력과 열정, 센스, 위트가 골고루 버무려진 피날레에 박수가 쏟아진 건 당연지사. _VOGUE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