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S/S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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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S/S Paris 레디 투 웨어 Givenc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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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S/S Paris지방시 (Givenchy)

    파이프 오르간 연주가 시작됐을 때 성직자풍의 엄숙한 옷들이 나올 것이라는 생각이 얼핏 들었다. 하지만 예상은 빗나갔다. 단정한 시뇽 스타일 헤어에 메탈 테두리 플라스틱 초커, 블랙 앤 화이트의 컬러 조합은 분명 수녀복이나 신부복과 닮은 부분이 있었지만, 하나같이 슬림하고 길쭉한 튜닉과 어울린 옷들은 수도원에 갇혀 살기엔 너무 모던하고 세련됐으므로! “위베르 지방시의 가장 위대한 시기인 60년대를 연구했다. 하지만 테마는 어디까지나 순수와 가벼움이다.” 순수와 가벼움, 모던함을 위해 티시가 선택한 방법은? 러플 디테일, 두꺼운 소재와 얇고 하늘거리는 소재의 대비, 그리고 가구 디자이너 카를로 몰리노의 디자인 철학! 러플은 모든 튜닉과 드레스, 블라우스에 물결치고 있었고, 소재 대비는 실크 크레이프, 뒤셰스 새틴, 자카드 vs. 시폰으로 극명하게 이뤄졌고, 가구 디자이너에 대한 티시의 열정은 어깨나 허리, 블라우스 네크나 소매에 숨어 있는 얇은 메탈 장식들로 솜씨 좋게 포장됐다. 덕분에 티시의 성직자풍 고딕 옷들은 그 어느 때보다 페미닌하고 우아한 모습. 디자이너가 하우스 아카이브를 아주 영리하게 이용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결론적으로, 파리 최고의 컬렉션으로 손꼽힐 만했던 쇼! _VOGUE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