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F/W Mil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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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네질도 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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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F/W Millan 맨즈 컬렉션 Ermenegildo Zeg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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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F/W Millan에르메네질도 제냐 (Ermenegildo Zegna)

    변화의 시기를 맞이한 에르메네질도 제냐는 기본에 충실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러한 회귀는 다음 시즌으로 예정된 스테파노 필라티의 데뷔 쇼를 위한 준비이기도 하다. 이번 쇼의 핵심은 실크 소재. 100% 실크 원사로 캐시미어의 텍스처를 구현한 ‘제냐 실크’를 선보인 것이다. 은은한 광택이 돋보이는 수트는 좌중을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이와 함께 1930년대 감성을 담은 빈티지한 패브릭과 카디드 울, 알파카로 제작한 스파촐리노, 사슴 가죽 등의 소재가 눈길을 끌었다. 수트의 실루엣에도 변화가 있었다. 재킷은 좀더 길어지고, 팬츠의 허리 라인은 높아져 전통적인 실루엣에 가까워진 모습이었다. 브랜드를 상징하는 스트라이프 패턴은 새로운 그래픽 요소로 재탄생해 수트와 니트, 팬츠 등을 장식했다. 여기에 스포티한 요소가 더해졌다. 펜싱 선수의 유니폼처럼 생긴 패딩 베스트가 바로 그러한 예. 시대의 변화를 이끌었던 산업 혁명의 이미지를 반영한 다양한 종류의 그레이가 주요 컬러로 사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