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F/W Mil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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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밋 베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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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F/W Millan 맨즈 컬렉션 Umit Be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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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F/W Millan유밋 베넌 (Umit Benan)

    우밋 베넌은 자신의 옷을 대중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안다. 탁월하다고 해야 맞다. 이번 시즌의 주제는 바로 이 문장, “예술은 밤에 탄생한다”는 것. 쇼장은 더러운 뒷골목으로 꾸몄다. 쓰레기가 굴러다니고, 트랜스젠더 창녀들이(물론 연출이다) 유혹하고, 꽃 장수가 돌아다녔다. 모델은 모두 복면을 쓰고 등장했는데, 다들 밀라노에 사는 진짜 그래피티 아티스트들이었다. 옷은 당연히 스트리트 무드를 반영했다. 전통적인 스트라이프 쓰리 피스 수트의 베스트에 단추 대신 지퍼를 달거나, 캐주얼한 파카를 실크 로브처럼 만든 것이 그러하다. 같은 프린트로 위아래를 통일한, 캐주얼한 의미의 수트가 등장했고, 클래식한 하운드 투스 체크 소매를 단 실크 소재 블루종과 실크 트레이닝 팬츠도 시선을 끌었다. 쇼 말미엔 깜짝 쇼가 벌어졌다. 마지막 모델이 벽에 ‘Nothing is it seems’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걸어 나와 복면을 벗었는데, 그가 바로 디자이너 우밋 베넌이었던 것. 주목받는 쇼에는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