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F/W 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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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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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F/W London 레디 투 웨어 Mulbe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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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F/W London멀버리 (Mulberry)

    캘빈 클라인과 마크 제이콥스 등 ‘옷 잘 파는’ 브랜드에서 경력을 쌓은 엠마 힐은 알렉사 백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후, 본격적으로 기성복 라인의 재정비에 들어갔고, 그저 가방의 뒷배경에 불과하던 멀버리의 옷들은 ‘의류’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하기 시작했다. 말하자면 ‘지하 굴로 기어 들어간 이상한 나라의 성숙한 앨리스’ 정도. 노랑과 와인빛 가죽, 파우더리한 핑크와 짙은 그린 정도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색상은 어두워졌고. 실루엣 역시 큼직한 카 코트를 비롯한 느슨한 느낌을 사용하되, 앙증맞은 액세서리 정도로 포인트를 주어 성숙한 느낌이 강조되었다. 아우터에 스커트, 그 밑에 팬츠를 입은 3피스 스타일링은 작년 시즌의 재탕이라 지루했지만, 그 외에는 색상과 소재의 조합 역시 나무랄 데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