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F/W 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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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 앤더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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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F/W London 레디 투 웨어 J.W.And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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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F/W LondonJ.W 앤더슨 (J.W.Anderson)

    J. W. 앤더슨은 의심의 여지 없이 크리스토퍼 케인의 뒤를 잇는 ‘차세대 영국 대표’ 디자이너다. 데뷔 3년 차에 불과하지만 그가 보여준 룩은 남들이 다 하는 형형색색 프린트나 온갖 손맛을 다 부린 장식, 극적인 무대 장치 없이도 ‘뭔가 다르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이번 컬렉션은 이 극찬이 그저 영국의 호들갑이 아님을 증명하는 것이었다. 색과 장식만 약간 다른 2~3개 룩을 입은 모델들이 연달아 나오는 방식으로 컬렉션이 진행되었는데, 앞은 막히고 뒤는 탁 터진 시스 드레스나, 팔을 감싸는 넓은 밴드가 붙은 터틀넥 스웨터, 통이 넓은 팬츠에 X자 벨트를 더한 룩 등은 괴이하면서도 아름다운 형태감을 유지하고 있었다. 건축적이지만 캘빈 클라인 식도 아니었고, 기괴하지만 가레스 퓨 식도 아니었다. 해석이 난무할 법하지만, 앤더슨의 독창성만큼은 폄하하지 못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