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F/W Mil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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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마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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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F/W Millan 레디 투 웨어 Antonio Marr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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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F/W Millan안토니오 마라스 (Antonio Marras)

    성악가가 노래를 하고, 화가가 그림을 그리고, 작가가 책을 읽고 있는 기이한 공간 안에서 쇼는 시작되었다. 마라스가 이런 이색적인 무대를 연출한 이유는 바로 버지니아 울프와 비타 색빌 웨스트를 비롯한 영국의 블룸즈베리 멤버들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한 것. 그는 이번 시즌 아무도 의식하지 않고 오로지 창작 활동에만 집중한 아티스트들을 생각하며 옷을 만들었다. 여성스러운 실루엣에 남성의 수트 원단을 혼합하는 방식이 주를 이뤘는데, 50년대풍 풀 스커트와 원피스에는 체크나 핀 스트라이프 원단을, 영국 황태자가 입었을 법한 자수 레이스 재킷에는 군인의 담요 소재를 결합해 위트를 더했다. 다양한 질감과 컬러가 무질서하게 섞였음에도 모든 룩은 하나같이 아름다웠고, 마라스 특유의 보헤미안적 감성은 경쾌한 컬러로 활기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