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F/W Mil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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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체 앤 가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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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F/W Millan 레디 투 웨어 Dolce & Gabb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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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F/W Millan돌체 앤 가바나 (Dolce & Gabbana)

    몇 시즌째 돌체&가바나는 자신들의 고향 시칠리아 섬에서 영감을 가져오고 있다. 이번 시즌 역시 시칠리아 섬의 몬레알레 대성당의 모자이크에서 영감을 받았다. 새빨간 벨벳 커튼 사이에서 성스러운 벽화를 입은 모델들이 쏟아져 나왔는데, 잘록하고 구조적인 형태를 유지하고자 골반에 둥근 패드를 넣은 룩은 특히 인상적이었다. 그들이 “모자이크 예술은 오랜 시간이 필요한 대단히 섬세한 작업이다”라고 말했듯 비즈로 수놓은 경이로운 룩은 1년 이상 철저하게 준비한 것이다. 가톨릭교에 대한 낭만적 재해석이 주를 이뤘지만 그 방식이 너무 정교해 전혀 식상하지 않았다. 또한 쇼 중반쯤 연속적으로 등장한 헤링본 시리즈 룩을 보면 이 듀오가 이번 시즌 아트와 현실의 경계를 명확히 나누었음을 알 수 있다. 하이라이트는 역시나 피날레였다. 썰물처럼 밀려오는 레드 드레스 군단은 마치 판도라의 상자를 열고 나오는 타락 천사들 무리처럼 압도적이었다. 이 광경을 보고 그 누가 아멘을 외치지 않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