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F/W NewY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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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제이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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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F/W NewYork 레디 투 웨어 Marc Jaco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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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F/W NewYork마크 제이콥스 (Marc Jacobs)

    제임스 프랑코, 미셸 윌리암스, 레이첼 와이즈, 밀라 쿠니스 등이 출연한 <오즈; 그레이트 앤 파워풀> 개봉 시기에 마크 제이콥스는 다시 한번 마법을 원했다. “‘Somewhere over the Rainbow’를 다시 한번!”이라고 파자마 바람으로 그는 백스테이지에서 소리쳤다. 방대한 원형 무대는 마크가 마련한 오즈의 땅(역시 스테판 백맨의 솜씨). 중앙에서 거대한 황금빛 물체가 발광하는 원형 캣워크에 나타난 글린다, 에바노라, 테오도라, 메이 등은? 물론 영화 의상처럼 마녀 복장은 아니었다. 60년대풍의 페더 커트 스타일의 가발을 쓴 채 걸어 나온 모델들은 20년대 옷을 60년대 시각으로 재해석해 70년대에 팔고 있는 옷처럼 복합적인 시대상을 보여줬다. 오묘한 뉘앙스의 결과는 실크 파자마 룩! 이를 두고 패션 비평가들은 ‘다크, 라이트, 미드톤, 사색적인, 매트함’ 등의 표현으로 정의했다. 마지막 모델이 퇴장하자 조명이 하얗게 바뀌며 다시 첫 모델 등장! 그렇다면 천하에 둘도 없는 이 패션 오즈에 의한 마법은? 랩을 바짝 당겼을 때와 비슷한 고광택, 거의 팬티에 가까운 쇼츠, 단정한 피터팬 칼라, 복고풍 핀스트라이프, 속에 아무것도 입지 않은 듯한 태도로 여미고 나온 외투, 더치스 새틴, 그리고 전에 없이 차고 넘쳤던 모피들! 특히 모피 코트는 단순하고 풍성하게 디자인되거나, 낸시 랭이 코코 샤넬이라는 고양이 인형을 어깨에 얹고 나오듯 동물 인형처럼 변형되어 모델들의 목을 감쌌다. 결론적으로 오즈를 주제로 한 영화와 평행이론은 없었다. 거대한 조명(해인지 달인지) 아래 모델들이 둥글게 도열했을 때의 몽환적 느낌 외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