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F/W NewY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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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프 로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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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F/W NewYork 레디 투 웨어 Ralph Lau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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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F/W NewYork랄프 로렌 (Ralph Lauren)

    스페인, 페루, 중국, 아프리카 등 늘 이국적인 지역으로 여행을 떠났던 랄프 로렌의 부유한 여인들이 이번에 도착한 곳은? 1900년대 러시아로의 시간여행! 그는 블랙을 이용해 시적이고 낭만적인 러시아 혁명 시대의 룩을 재현했다. 오프닝을 장식한 것은 러플 장식 화이트 셔츠와 허리선이 높은 검정 팬츠. 뒤를 이어 등장한 것은 앞뒤 길이가 다른 재킷, 장교 재킷, 몽골리안 램 코트, 벨벳 코트, 패딩 코트 등 러시아 대륙의 혹한을 견디기 위한 다양한 외투들이다. 한편 랄프 로렌이 요즘 바짝 신경 쓰는 액세서리는 차르 황제 시대의 자료를 참고한 듯 보였다. 앵클 부츠의 체인 장식, 거친 발트해에 어울리는 세일러 모자, 로마노프 왕조 시대의 화려한 샹들리에를 닮은 귀고리, 코사크햇, 카펫 스타일의 백 등등. 특히 랄프 로렌의 상징이기도 한 헤링본이나 트위드 대신 퍼프 소매와 립웨이스트 등 다양한 형태의 피코트가 눈에 띄었는데, 전통적이고 기본형 디자인들은 블랙의 실용성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후반부에서는 매끄럽고 관능적인 벨벳 시리즈가 주를 이뤘다. 페르시안 블루, 에메랄드 그린, 자수정, 보르도빛으로 등장한 벨벳들은 깊고 풍부한 매력을 드러냈다. 솔직히 우아한 매력의 벨벳 시리즈는 맨 마지막의 레드 카펫용 롱 블랙 드레스들보다 더 근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