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F/W NewYork

Designer
close
톰 브라운
전체 컬렉션 보기
    2013 F/W NewYork 레디 투 웨어 Thom Browne
    100

    2013 F/W NewYork톰 브라운 (Thom Browne)

    버락 오바마의 취임식에서 영부인 미셸 오바마가 입은 의상을 보고 톰 브라운에 관심을 갖게 됐다면 그의 패션쇼가 당황스러울 것이다. 컬렉션만큼은 늘 놀랍고 창의적인 반전을 허용했으니까. 교황이 사임했고 알렉산더 맥퀸이 자살한 지 3년째 되는 날 열린 톰 브라운 컬렉션은 팀 버튼의 그로테스크한 작품만큼 폐쇄적인(완전히 받아들이거나 아예 외면하게 되는) 분위기였다. 모델들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헬레나 본 햄 카터가 맡았던 붉은 여왕을 연상시켰고, 커다란 어깨 라인(이번 시즌의 주요 테마인 40년대 스타일)은 그녀의 카드 군대 갑옷처럼 보였다. 과장된 형태로 철저하게 통제된 실루엣은 모피와 레이스 장식, 입체재단, 장미 모티브라는 기폭제와 만나 쇼를 동화적인 혼돈의 상태로 몰아넣었다. 이런 패션 요지경에도 불구하고 톰 브라운이 전하는 메시지는 아주 단호하고 간단했다. “여성들이여, 이제 강해질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