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F/W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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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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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F/W Paris 레디 투 웨어 Hermè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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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F/W Paris에르메스 (Hermès)

    에르메스의 은빛 염소털 코트를 입는 여성이라면, 사람들이 그 옷에 에르메스 라벨이 달려 있다는 걸 알아채길 원할까? 적어도 크리스토프 르메르의 대답은 ‘No!’ 모델 아리조나 뮤즈가 입은 벨트 장식 카디건을 덮고 있던 보드라운 실크 오버 코트부터 카티의 망아지가죽 시프트 드레스까지, 그 어떤 옷도 ‘나, 에르메스라구요!’라는 식으로 스스로 뽐내지 않았다. 심지어 이런 옷들은 올가을 유행과도 거리가 멀었다. 다만 최고급 소재와 완벽한 재단의 옷들이 과시한 건 남다른 취향과 감히 넘볼 수 없는 진짜 멋! 만약 거리에서 이 옷들(악어가죽 펜슬 스커트 혹은 완벽하게 재단된 더블 캐시미어 팬츠)을 차려입은 여성들과 마주친다면, 열이면 열 부러움과 함께 궁금증이 마구 샘솟을지 모른다. ‘대체 저 여자는 누굴까? 출신은 어디며, 무슨 일을 하길래?’ 바로 이것이 크리스토프 르메르가 원했던 이번 컬렉션의 목표다. “은근히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그런 여성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