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F/W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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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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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F/W Paris 레디 투 웨어 Bal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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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F/W Paris발망 (Balmain)

    “3070년에 떠올린 1970년대 후반의 화려함!” 천진난만한 표정의 올리비에 루스테잉은 화려함이라는 단어로는 설명이 부족한 이번 컬렉션에 대해 이렇게 요약했다. 우주시대에 재탄생한 디스코 스타일이 출발점이었다면, <아라비안 나이트> <7인의 사무라이>는 경유역, 그리고 엠마누엘 웅가로와 크리스챤 라크로와는 종착지였다. 루스테잉의 아이디어에 따라 컬렉션 여행을 떠난다면 이런 식이다. 거울을 닮은 라인스톤이 빼곡히 격자무늬로 장식된 미니 드레스(우주시대!), 금색 자카드 소재로 완성한 하렘 팬츠(중동 스타일!), 양쪽 어깨 너비를 20cm는 더한 어깨 패드 장식의 가죽 재킷(디스코!), 사각형의 라펠 없는 박스 재킷들(사무라이!), 거대한 샹들리에 귀고리와 호화로운 자수 장식들(80년대 꾸뛰리에!)까지. 세상의 모든 호사스러움을 한 곳에서 폭발시킨 이번 컬렉션은 ‘럭셔리 카오스’ 그 자체. 모든 옷들은 패션지 에디터들이 화보 촬영을 위해 눈독 들일 만했다(일명 ‘에디토리얼 스타일’ ‘포토제닉 룩’). 하지만 현실세계 여성들은 긴 스웨이드 부츠, 블랙 퀼팅 블라우스, 순백색 모헤어 카디건 정도에 만족해야 할 듯. 다음엔 루스테잉의 상상력이 부디 동시대 현실 속에 머물러 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