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F/W Paris

Designer
close
샤넬
전체 컬렉션 보기
    2013 F/W Paris 레디 투 웨어 Chanel
    100

    2013 F/W Paris샤넬 (Chanel)

    그랑 팔레에 장엄하게 펼쳐지는 칼 라거펠트의 샤넬! 이번에는 회전하는 거대한 지구본 위에 전 세계 300여 개 샤넬 매장 위치를 나타내는 CC 로고 깃발이 빛나고 있었다. “얼마나 많은 곳에 깃발이 꽂혀 있는지 보세요. 새로운 시장이 없었다면 지금의 하이패션계는 존재하지 않았을 겁니다”라고 라거펠트가 설명했다. 대프트 펑크의 ‘Around the World’가 울려 퍼지면서 샤넬 부대는 또다시 세계 제패를 위한 행진에 나섰다. 최전방에 나선 선두 그룹은 앞부분을 직사각형으로 잘라 다리를 훤히 드러낸 롱 코트 3인방(한국 모델 수주가 두 번째!). 루이스 브룩스의 뱅 헤어를 연상시키는 알록달록한 밍크 모자, 단추를 채우면 재킷과 스커트를 입은 듯 보이는 원피스 코트, 기하학 패턴이 들어간 스웨터 드레스, 아래에서 위로 지퍼를 올려 슬릿을 조절할 수 있는 A라인 스커트…. 한마디로 라거펠트의 상상력을 증명하는 움직이는 광고판! 지난봄 꾸뛰르쇼에 등장했던 무거운 메탈 장식을 두른 싸이하이 부츠의 맹활약도 눈에 띄었다. 눈여겨볼만한 것은 클래식한 퀼팅백의 변신! 손을 끼워 넣을 수 있도록 밴드가 달린 클러치, 혹은 강철로 만든 넓적하게 U자형 손잡이가 달린 형태로 변형됐다. 어떤 이유에서든 불사신 라거펠트의 열정도 언젠가 식겠지만, 아직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