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F/W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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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스 반 노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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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F/W Paris 레디 투 웨어 Dries Van No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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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F/W Paris드리스 반 노튼 (Dries Van Noten)

    “여성스러운 장식을 더한 남성복들이 많았죠.” 30년대 프레드 아스테어와 진저 로저스의 영화에서 힌트를 얻은 드리스 반 노튼이 귀띔했다. 그리고 프레드와 진저가 출연한 영화 의 사운드트랙 ‘Cheek to Cheek’이 들릴 때쯤 관객들은 런웨이에 등장한 깃털 스커트를 입고선 춤추고 싶은 욕망을 참느라 힘들었을 것이다. 사실 드리스 반 노튼 쇼를 보면, 언제나 점잖은 벨기에 디자이너가 혹시 앤트워프의 자기 정원에 어여쁜 옷이 자라는 마법의 나무를 기르는 건 아닌지 묻고 싶다. 별 특징이 없는 옷들도 그의 손길을 거치면 당장 입고 싶은 옷으로 변신하기 때문. 게다가 반 노튼이 라운드넥 드레스 밑단에 깃털을 장식한 첫 번째 디자이너는 아니지 않나. 하지만 그는 슬림한 남성복 팬츠와 앞코가 둥근 옥스퍼드 구두, 그리고 큼직한 크리스털 목걸이를 더하는 것으로 자신만의 도장을 ‘쾅!’ 찍었다. 스트라이프무늬의 실크 직조를 프린지처럼 사용한 스커트, 하얀 면셔츠 아래 찰랑이는 깃털 스커트를 매치하는 방식, 모직 재킷 위에 크리스털 장식을 더하는 것 역시 보이지 않는 DVN 도장이 찍힌 옷들. 그러니 다시 한번 이 디자이너에게 “참 잘 했어요!” 도장을 찍어줄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