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F/W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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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야 와타나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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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F/W Paris 레디 투 웨어 Junya Watana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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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F/W Paris준야 와타나베 (Junya Watanabe)

    늘 그렇듯 준야 와타나베 백스테이지에서는 디자이너로부터 컬렉션에 관해 단 하나의 단어도 들을 수 없었다. 와타나베는 말보다 컬렉션 자체로 메시지를 전하는 디자이너. 흠 잡을 데 없는 커팅 실력, 그리고 낭만적인 듯 현실적인 룩을 완성시키는 재능이 이번 컬렉션을 통해 재확인됐다. 트위드, 타탄, 가죽, 진, 바이커 재킷, 허리가 잘록한 40~50년대 실루엣 등이 와타나베가 마련한 핵심 아이디어. 또 더벅머리 모델들이 저마다 들고 나온 클래식한 ‘아마조나’ 토트백은 로에베 콜라보레이션의 결과다. 스페인 가죽 하우스의 영향은 가방뿐 아니라 몇몇 옷에서도 드러났다. 놀라울 정도로 탄력 있는 검정 가죽으로 만든 코트 드레스가 대표적인 예. 또 크롭트 레깅스 위에 매치한 체크가 섞인 울 소재 튜닉 드레스, 트위드나 데님과 결합한 바이커 재킷의 변형, 환상적인 패치가 삽입된 워싱 데님 스커트와 보이프렌드 진, 수십 개 지퍼 장식을 더한 더블 브레스티드 코트까지. 진중한 디자이너의 안목은 그 어느 때보다도 훌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