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F/W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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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나 리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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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F/W Paris 레디 투 웨어 Nina Ric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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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F/W Paris니나 리찌 (Nina Ricci)

    작년 봄 서울을 찾았던 피터 코팽은 <보그 코리아> 인터뷰 도중 지난 70년대 니나 리치 광고를 찍었던 사진가 데이빗 해밀턴에 대해 언급했었다. 그리고 시폰 드레스를 입은 무용수들을 촬영한 광고는 이번 시즌 코팽에게 중요한 이미지로 떠올랐다. 두 대의 그랜드 피아노에서 필립 글라스가 작곡한 ‘Two Movements for Two Pianos’가 라이브 연주로 흘러나오는 가운데(프랑스의 유명한 자매 피아니스트 카티아와 마리엘 라베크의 연주) 새빨간 무대 위로 나온 모델들은? 니트 헤어밴드로 머리를 올리고, 늘씬한 몸매를 드러낸 타이트한 시스 드레스와 새틴과 레이스가 곁들여진 드레스 차림! 그 모습은 전설적인 영국의 프리마 돈나, 마고 폰틴과 영락없이 닮아 있었다. 무대 위 발레리나를 위한 옷들(치맛단에 깃털이 풍성히 달린 슬립 드레스, 주름 장식의 연보라 스커트와 톱)보다 더 매력적인 건 연습 후 집에 가는 발레리나를 연상시키는 옷들. 리본 장식 벨트로 살짝 허리를 동여맨 카디건, 트레이닝 팬츠를 떠올린 편안한 퀼팅 스웨트 팬츠, 여우털 장식의 후드 달린 파카가 대표적인 예다. 현실을 바라보는 코팽의 눈썰미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