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S/S Mil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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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테가 베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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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S/S  Millan 맨즈 컬렉션 Bottega Ven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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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S/S Millan보테가 베네타 (Bottega Veneta)

    이번 시즌 보테가 베네타 컬렉션은 1950년대 미국 남성의 이미지와 겹쳐진다. 첫 번째로 등장한 그레이 플란넬 수트부터 그러하다. 이후 등장한 윈도 페인 체크를 활용한 룩이나 소매 폭이 넓고 박시한 반소매 셔츠도 재즈가 한창 유행하던 그 시절의 잔상과 닮아 있다. 특히 까만 크레파스로 직접 낙서한 듯한 블루종과 붓으로 그은 듯한 면 튜닉은 전설적인 재즈 레이블인 블루 노트의 앨범 재킷에서 볼 수 있을 법한 것이었다. 자칫 뻔하게 흐를 수 있는 주제가 새롭게 느껴진 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토마스 마이어의 남다른 해석이 가미되었기 때문이다. 마치 초크로 옷의 경계선을 일일이 그은 듯한 디테일이 눈에 띄었는데, 이는 디자인하는 과정을 옷으로 보여주고자 한 결과다. 연필로 스케치를 그렸다 지웠다를 반복하는 디자인 작업에 관심을 가졌던 것. 색감은 모노 톤이 주를 이루었다. 그런 가운데 짙은 보라색과 올리브색, 캐멀색 같은 빈티지한 색상이 곳곳에 드러나며 50년대의 낭만적인 무드를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