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S/S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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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올 옴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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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S/S  Paris 맨즈 컬렉션 Dior Hom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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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S/S Paris디올 옴므 (Dior Homme)

    ‘거울 미로’로 꾸민 런웨이를 따라 팥죽색 수트를 입은 모델이 걸어 나왔다. 크리스 반 아셰가 던지는 주제는 꽤나 심오했다. 장난스러운 동시에 심각하고 진지한 뭔가를 표현하고 싶었다는 그. 결과물은 장난스럽기보단 진지하고 엄격해 보였다. 어두운 톤의 수트들이 줄을 이었는데,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길이의 베리에이션이 돋보였다. 무릎 길이의 재킷과 반바지의 조합, 엉덩이가 드러날 정도로 짧은 재킷과 긴 팬츠의 매칭 등이 그러했다. 길이가 짧은 싱글 브레스티드 재킷을 비롯해 소매를 잘라낸 베스트형 재킷까지, 재킷의 형태 역시 다채로웠다. 컬러는 짙은 팥죽색으로 시작해 파란색, 하늘색, 검은색으로 이어졌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이어진 ‘원 컬러 룩’이 주를 이루었고, 대체로 톤 다운되어 차분하고 묵직한 모습이었다. 곳곳에 메탈릭한 패치워크가 눈길을 끌었는데, 이는 미국의 폐품 조각가인 존 체임벌린(John Chamberlain)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