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S/S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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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스 반 노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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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S/S  Paris 맨즈 컬렉션 Dries Van No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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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S/S Paris드리스 반 노튼 (Dries Van Noten)

    드리스 반 노튼의 런웨이는 크고 작은 꽃들로 가득했다. 그는 내년으로 예정된 자신의 회고전을 준비하며 파리 장식미술박물관의 아카이브를 들추다 꽃무늬에 주목하게 되었다. 세기에 걸쳐 남성복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플라워 프린트를 주제로 이번 컬렉션을 꾸미게 된 것. 하지만 드리스 반 노튼의 꽃은 오버스럽거나 도드라지지 않았다. 우아하고 차분하지만 크게 여성스럽진 않았다. 프린트 자체는 18세기의 로코코풍으로 다소 볼드했지만 색감이 고상했다. 마치 고전적인 카펫처럼 말이다. 그래서 꽃무늬 셔츠에 꽃무늬 재킷을 걸치고 꽃무늬 바지를 입었는데도 과하지 않았다. 또 하나의 특징은 금색 실로 새긴 자수 장식. 바로크 시대의 의복을 연상시키는 이 자수 장식은 밀리터리 코트와 허리끈, 반바지 등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다양한 소재의 활용 역시 돋보였는데, 중국풍 파자마처럼 윤기가 도는 꽃무늬 실크 팬츠와 시스루 셔츠, 곳곳에 등장한 니트 등이 그러한 예. 여기에 서프 팬츠와 아노락 등 스포티한 요소들이 적절히 믹스되어 드리스 반 노튼 만의 고전적이면서도 세련된 컬렉션이 완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