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S/S Mil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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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버리 프로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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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 S/S Millan 레디 투 웨어 Burberry Prors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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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 S/S Millan버버리 프로섬 (Burberry Prorsum)

    버버리의 2004년 봄/여름 프레타포르테 컬렉션이 밀란 패션 위크의 하이라이트였던 것은 삼년만에 처음으로 런웨이에 등장한 영국 최대의 스타일 아이콘 케이트 모스 때문만은 아니다. 버버리를 보수적인 영국 전통 하우스에서 젊은 글로벌 트렌드세터로 업그레이드시킨 스타 디자이너 크리스토퍼 베일리의 상업적 재능이 돋보이는, 그야말로 환상적인 컬렉션이었기 때문이다. 그가 말한대로 ‘갑자기 내린 비처럼 아무 생각없이 걸쳐 입은듯한’ 캐주얼하면서도 쿨한 스타일은 런던 하이 스트리트의 느낌과 같았다. 비에 씻겨 내린듯이 부드러운 민트 그린, 블루와 핑크 컬러의 가벼운 거즈 셔츠, 드레스 등 조용한 영국의 봄비와도 같은 편안한 디자인들이 눈에 띄었고, 오프 화이트 컬러의 가죽으로 만들어진 트렌치 코트와 노바 첵크 프린트를 사용한 클러치등 클래식 버버리 컨셉을 업데이트한 디자인들 역시 눈길을 끌었다. 이날 프레스의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은 케이트 모스가 개인적인 넘버 원으로 선택한 블랙 엔 화이트 랩 드레스를 비롯한 수영복 라인등에는 빗방울을 연상시키는 물방울 무늬가 프린트되어 이날 테마인 ‘비’를 암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