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S/S Mil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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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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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 S/S Millan 레디 투 웨어 Jil Sa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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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 S/S Millan질 샌더 (Jil Sander)

    질 샌더의 2004년 봄/여름 시즌 쇼는 어느 때보다도 프레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바로 삼년 전 프라다 그룹을 떠나면서 그녀가 손수 일구어낸 레이블을 떠났던 독일 출신 디자이너 질 샌더가 런웨이에 재데뷔하는 날이기 때문었이다. 세기가 바뀌고 삼년이란 긴 시간동안 많은것이 변했지만, 그녀의 모던한 미니멀리스트 스타일에는 변함이 없었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보다 부드럽고 여성스럽게 가꾸어졌다고나 할까? 스마트한 테일러링이 돋보이는 심플한 화이트 셔츠부터 커리어웨어의 클래식인 팬츠 수트, 슬릭한 V 넥 점퍼까지, 그녀의 컴백을 기다려온 패션계에 기대 이상으로 훌륭한 컬렉션을 선사했다. 예전보다 훨씬 가볍고 페미닌한 터치는 사랑스러운 레몬과 민트등 수채색으로 물들여진 하늘거리는 베이비 돌 셔츠나 미니 면 블레이저 등에서 돋보였다. 페인트 롤러로 금방 문지른듯한 프린트나 옷심을 일부러 바깥으로 내놓는등 질 샌더를 처음에 하이 패션계로 올려놓은 독특하고 모던한 터치 역시 그대로 보여주었다. 이제 성숙한 모더니스트, 질 샌더가 앞으로 패션계에 가져올 공헌에 벌써부터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